잉글랜드 공중보건국 발표…화이자 백신, 1차 접종 10주 후 효능 약간 감소
"영국서 AZ 백신 2차 접종시 효능 85∼90%"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하면 증상을 막는 효능이 90%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서 백신 접종 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시 코로나19 증상에 약 85∼90%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PHE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시 추정 효능은 90%라고 전했다.

이번 분석은 백신을 초기에 맞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했다.

영국은 이제 30대에게 1차 접종을 하고 있다.

나딤 자하위 백신담당 정무차관은 "이 수치는 백신 2회 접종이 가져오는 영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PHE는 아스트라제네카 2회 접종시 효능에 관해 실제 상황에서 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이지만 아직은 추가 데이터로 검증이 더 필요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PHE는 또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하고 10주가 지나면서부터는 효능이 약간 감소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3주 간격 접종으로 실험을 했는데 영국은 백신 접종 간격을 12주로 늘렸다.

지난주엔 인도 변이에 대응해서 50세 이상에는 간격을 8주로 줄였다.

PHE는 또 백신 접종으로 이달 9일까지 1만3천명 사망과 3만9천100명 입원을 막았다고 추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