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1조4천112억·교육청 5조5천561억…COP28 남해안·남중권 개최 건의안 채택
경남도의회, 도·교육청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 의결
경남도의회는 20일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도청과 도교육청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한 '2021년도 경상남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보다 7천907억원이 증액된 11조4천112억원이다.

정부 추경에 따른 국비 증감액을 반영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고용 취약업계 경제위기 대응, 청년·여성 등 도민복지 지원,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코로나19 방역과 보건 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업비가 포함됐다.

'2021년도 경상남도 교육비 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보다 3천317억원 늘어난 5조5천561억원 규모다.

교직원 인건비와 공무직 처우 개선, 누리과정 지원, 방역 활동 지원, 저소득층 자녀 중식비 지원, 학교 무선환경 구축,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이 담겼다.

도의회는 이날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 개최지 지정 촉구 건의안을 비롯해 경상남도교육청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안, 경상남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국외 소재 경남 문화재 환수 촉구 결의안 등 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옥은숙(거제3)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공공기관 태양광 설치사업 촉구, 관상어산업 활성화 지원, 원폭 피해자 고통 치유 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김하용 의장은 "집행부는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침체한 지역경제가 조기에 안정화되고, 민생현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제386회 정례회는 6월 1일 개회해 17일까지 도정질문과 2020 회계연도 결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