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0대 男간호사 한 달 넘게 행방 묘연…어디로 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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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기숙사 나선 뒤 연락두절
마지막 통화 기록자 "전화한 기억 없다"
마지막 통화 기록자 "전화한 기억 없다"
포항의 한 대형병원에 근무하던 20대 남자간호사가 한달이 넘도록 행방이 묘연하다.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소재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A씨(29)가 실종된 시점은 지난달 7일 오후 3시께다. 당시 거주 중이던 기숙사를 나선 A씨는 인근 주유소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A씨의 가족은 같은달 9일 병원으로부터 "4월7일부터 A씨가 병원에 나오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A씨의 거주지 주변과 친구집 등을 샅샅이 찾았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A씨 실종 뒤에도 전화를 걸면 통화연결음을 들을 수 있었지만 지난달 10일 오전 10시께부터는 이조차 연결되지 않고 완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켜져 있던 곳이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 부근인 것을 확인했다. 또 A씨의 통화기록을 조회한 결과, 실종 직전 친구 B씨와의 통화기록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와 전화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실종 장소를 중심으로 500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해 8회에 걸쳐 수색 작업을 했고, A씨의 행방은 현재까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개인적 채무에 따른 고의 잠적 가능성에 대해 가족들은 그럴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동차 할부금을 포함한 빚이 있다는 사실을 평소 알고 있었고, A씨의 급여로 충분히 갚을 수 있는 액수라는 설명이다.
한편, A씨는 실종 당일 당일 검은색 운동복에 검은색 모자와 회색 크록스 슬리퍼 차림이었고, 키 174㎝에 몸무게 72㎏ 보통 체격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소재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A씨(29)가 실종된 시점은 지난달 7일 오후 3시께다. 당시 거주 중이던 기숙사를 나선 A씨는 인근 주유소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A씨의 가족은 같은달 9일 병원으로부터 "4월7일부터 A씨가 병원에 나오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A씨의 거주지 주변과 친구집 등을 샅샅이 찾았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A씨 실종 뒤에도 전화를 걸면 통화연결음을 들을 수 있었지만 지난달 10일 오전 10시께부터는 이조차 연결되지 않고 완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켜져 있던 곳이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 부근인 것을 확인했다. 또 A씨의 통화기록을 조회한 결과, 실종 직전 친구 B씨와의 통화기록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와 전화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실종 장소를 중심으로 500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해 8회에 걸쳐 수색 작업을 했고, A씨의 행방은 현재까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개인적 채무에 따른 고의 잠적 가능성에 대해 가족들은 그럴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동차 할부금을 포함한 빚이 있다는 사실을 평소 알고 있었고, A씨의 급여로 충분히 갚을 수 있는 액수라는 설명이다.
한편, A씨는 실종 당일 당일 검은색 운동복에 검은색 모자와 회색 크록스 슬리퍼 차림이었고, 키 174㎝에 몸무게 72㎏ 보통 체격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