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삼성전자 주관 '기술보안포럼'에서 주제발표하고 있는 김태수 미국 조지아텍 컴퓨터공학과 교수(현재 삼성전자 상무). 삼성전자 제공
2019년 삼성전자 주관 '기술보안포럼'에서 주제발표하고 있는 김태수 미국 조지아텍 컴퓨터공학과 교수(현재 삼성전자 상무).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에서 현직 임원 중 최연소인 1985년생(만 36세) 상무가 탄생했다. 세계적인 정보보안 전문가로 꼽히는 김태수 미국 조지아텍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주인공이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상무는 지난 4월부터 삼성리서치 보안팀 담당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김 상무는 1985년생으로 2009년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전자공학 및 컴퓨터과학 석사(2011년)와 박사(2014년) 학위를 받았다.

김 상무는 2014년부터 조지아텍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최근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조지아텍 시스템 소프트웨어 보안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김 상무는 세계적인 정보 보안 전문가로 꼽힌다.

김 상무와 삼성전자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석·박사 기간인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삼성장학회에서 25만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받았다. 2012년엔 삼성전자 메모리 R&D센터 리서치 인턴으로 2개월간 일했다. 2019년엔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기술보안포럼’에서 ‘하드웨어 보안 매커니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구축’에 대해 발표했다.

김 상무는 삼성전자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삼성리서치에 속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되는 각 제품의 보안성능 향상 등에 대한 연구개발(R&D)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IoT에 기반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연결되는 ‘삼성 스마트 홈’ 가전이 대표적 사례다.

김 상무는 삼성전자 현직 임원 중 ‘최연소’ 타이틀을 갖게 됐다. 지난 3월까진 1981년생 트리오인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전무, 마띠유 아포테커 삼성전자 기획팀 상무, 구자천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상무가 현직 임원 중 최연소였다.

이들은 입사 이후 숱한 화제를 불러왔다. ‘인도 출신 천재 과학자’로 불리는 미스트리 전무는 2012년 입사 후 2014년 33세에 임원이 됐다. 아포테커 상무는 경영전략 및 인수합병(M&A) 전문가로 꼽힌다.

구 상무는 현재 M&A를 포함한 사업전략을 짜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