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8일 2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1일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명이다.

10명 중 8명은 입원 환자이고, 2명은 병원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요양병원 확진자 10명 가운데 3명은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다른 7명은 접종일 이후 입사·입원, 접종 미동의, 의사 판단에 따른 접종 보류 등으로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8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9명, 연수구·부평구 각 4명, 계양구 3명, 중구·미추홀구·강화군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9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136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종사자와 75세 이상 노인 등 18만3천125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천99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