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전지훈련 중인 여자하키 국가대표팀 선수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여자하키 대표팀 선수인 20대 A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기 고양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락받고 전날 검사를 받았다.

여자하키 대표팀은 하반기 국제대회를 대비해 지난 5일부터 청풍국제하키장에서 강화훈련을 해 왔다.

선수단 28명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이번 훈련에 임했다.

A씨는 개인 사정으로 지난 14일 외출했다가 지인인 고양 확진자와 저녁 식사를 했으며 지난 16일 팀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하키협회 관계자는 "선수단은 하키장 인근의 1인1실 숙소를 사용했다"며 "어제부터 외부 접촉을 하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선수단 27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