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봄 영화제로 안착…방역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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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20% 늘어…셔틀버스 운행·효과적 공간구성 등 접근 편의성 확대 예정
이선호 이사장 "정체성 살리면서 울산국제영화제와도 공존 가능하다" 이선호(울산시 울주군수)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은 "봄에 열리는 영화제로 안착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 세계산악영화제 정체성을 지키면서 대중성을 겸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4월 2∼11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린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영화제 접근 편의성을 개선하고, 캠핑, 스포츠 등과 융합을 확대해 종합적인 축제로 만들 구상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또 울산시가 추진하는 새로운 영화제인 '울산국제영화제'와 관련해서는 "울산 정도 규모 도시에서 2개 영화제가 더불어 개최되는 것은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다음은 이 이사장과 일문일답. -- 올해 6회 영화제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은.
▲ 올해부터 가을에서 4월 개최로 변경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최하는 영화제가 됐다.
봄꽃이 만개한 영남알프스에서 영화제가 열려 '봄 영화제의 안착'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 올해 영화제에 대한 안팎의 평가는 어떤지.
▲ 이번 영화제는 봄비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 인원은 지난해 1만8천 명에서 올해 2만2천 명으로 20% 상승했다.
야외공연, 클라이밍 체험 등 페스티벌 프로그램 관람객을 합산하면 총 2만9천 명이 참여해 큰 성과를 거뒀다.
또, 산악영화제 특징을 살려 자동차 극장과 헤드셋 극장, 별빛야영장 등 아름다운 영남알프스를 조망하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상영관을 운영하고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를 선보였다.
-- 정말 잘했다고 보는 부분이 있다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장 출입구 및 실내외 상영관은 물론 행사장 일대를 방문하는 등산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인원에 대해 방역 절차를 밟도록 하는 등 방역 체계를 완벽히 구축해 안전한 영화제를 개최했다.
-- 보완이 필요한 점은.
▲ 복합웰컴센터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공간이지만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기는 영화제로 발돋움하고자 셔틀버스 운행과 효과적인 영화제 공간을 구성하겠다.
-- 내년 7회 영화제는 어떻게 열렸으면 하는지.
▲ '산'이라는 분명한 콘셉트가 있기 때문에 다른 영화제와 차별화, 특성화된다는 점에서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산'만을 너무 강조하면 영화인과 산악인 모두를 포용하기 어렵다.
다양한 서브 콘셉트를 개발해 모든 관객과 어울릴 수 있는, 대중성을 겸해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
-- 울산시가 올해 울산국제영화제를 처음 개최하는데,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관계 정립, 시너지 효과를 위한 노력은.
▲ 울산 정도 규모 도시에서 2개 영화제가 더불어 개최되는 것은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개최 시기와 상영 섹션, 프로그램 등이 달라서 두 영화제 공존이 가능하다.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향후 계획과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내년에도 산악영화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코리안 웨이브를 강화하고 다채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정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다.
또, 올해 큰 인기를 얻었던 캠핑하는 영화제와 헤드셋 극장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며,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 및 스포츠(클라이밍, 파쿠르, 패러글라이딩)와 문화예술 행사를 연계한 종합적인 축제를 기획하겠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영화제로 나아가기 위해, '움프 서포터스'라는 울주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하겠으며,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교육청과 함께 울산 초중고 학생들이 영화제에 참가하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겠다.
시민 참여를 부탁드린다.
/연합뉴스
이선호 이사장 "정체성 살리면서 울산국제영화제와도 공존 가능하다" 이선호(울산시 울주군수)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은 "봄에 열리는 영화제로 안착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 세계산악영화제 정체성을 지키면서 대중성을 겸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4월 2∼11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린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영화제 접근 편의성을 개선하고, 캠핑, 스포츠 등과 융합을 확대해 종합적인 축제로 만들 구상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또 울산시가 추진하는 새로운 영화제인 '울산국제영화제'와 관련해서는 "울산 정도 규모 도시에서 2개 영화제가 더불어 개최되는 것은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다음은 이 이사장과 일문일답. -- 올해 6회 영화제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은.
▲ 올해부터 가을에서 4월 개최로 변경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최하는 영화제가 됐다.
봄꽃이 만개한 영남알프스에서 영화제가 열려 '봄 영화제의 안착'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 올해 영화제에 대한 안팎의 평가는 어떤지.
▲ 이번 영화제는 봄비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 인원은 지난해 1만8천 명에서 올해 2만2천 명으로 20% 상승했다.
야외공연, 클라이밍 체험 등 페스티벌 프로그램 관람객을 합산하면 총 2만9천 명이 참여해 큰 성과를 거뒀다.
또, 산악영화제 특징을 살려 자동차 극장과 헤드셋 극장, 별빛야영장 등 아름다운 영남알프스를 조망하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상영관을 운영하고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를 선보였다.
-- 정말 잘했다고 보는 부분이 있다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장 출입구 및 실내외 상영관은 물론 행사장 일대를 방문하는 등산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인원에 대해 방역 절차를 밟도록 하는 등 방역 체계를 완벽히 구축해 안전한 영화제를 개최했다.
-- 보완이 필요한 점은.
▲ 복합웰컴센터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공간이지만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기는 영화제로 발돋움하고자 셔틀버스 운행과 효과적인 영화제 공간을 구성하겠다.
-- 내년 7회 영화제는 어떻게 열렸으면 하는지.
▲ '산'이라는 분명한 콘셉트가 있기 때문에 다른 영화제와 차별화, 특성화된다는 점에서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산'만을 너무 강조하면 영화인과 산악인 모두를 포용하기 어렵다.
다양한 서브 콘셉트를 개발해 모든 관객과 어울릴 수 있는, 대중성을 겸해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
-- 울산시가 올해 울산국제영화제를 처음 개최하는데,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관계 정립, 시너지 효과를 위한 노력은.
▲ 울산 정도 규모 도시에서 2개 영화제가 더불어 개최되는 것은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개최 시기와 상영 섹션, 프로그램 등이 달라서 두 영화제 공존이 가능하다.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향후 계획과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내년에도 산악영화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코리안 웨이브를 강화하고 다채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정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다.
또, 올해 큰 인기를 얻었던 캠핑하는 영화제와 헤드셋 극장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며,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 및 스포츠(클라이밍, 파쿠르, 패러글라이딩)와 문화예술 행사를 연계한 종합적인 축제를 기획하겠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영화제로 나아가기 위해, '움프 서포터스'라는 울주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하겠으며,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교육청과 함께 울산 초중고 학생들이 영화제에 참가하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겠다.
시민 참여를 부탁드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