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정 부린다는 이유로 남편을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한 60대 아내가 경찰에 구속됐다.

벽돌로 남편 때려 살해한 60대 아내 구속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해 혐의로 A씨(62)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 10분께 평택 월곡동 자택에서 남편 B(61)씨의 머리를 집 화단에 있던 벽돌로 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일 오전 남편과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남편이 욕설하는 등 술주정을 한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이 쓰러져 의식이 없자, A씨는 직접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다.

A씨는 이보다 사흘 앞선 이달 12일 오후 4시 50분께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신 것에 화가 나 30㎝ 크기의 나무 재질 절구통으로 남편 머리를 한 대 때려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됐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