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새로운 우승팀 탄생? 2021 여자바둑리그 개막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가 7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다.

한국기원은 17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8개 참가팀 감독과 선수단, NH농협은행 장승현 수석부행장과 박용국 스포츠단장,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심범섭·이창호 이사, 차민수 프로기사회 회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등 99명이 참석했다.

여자바둑리그는 2015년 창설 이래 매년 다른 팀이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인제 하늘내린, 2016년 서울 부광탁스, 2017년 포항 포스코켐텍, 2018년 충남 SG골프, 2019년 부안 곰소소금, 2020년 보령 머드가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상열 부총재는 축사에서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여섯 번의 시즌 동안 두 차례 우승한 팀이 한 팀도 없을 정도로 팽팽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며 "여자바둑리그가 한국 여자바둑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맡은 만큼 이번 시즌에 참가한 선수들도 충실한 바둑 내용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 시즌 리그에는 디펜딩 챔피언 보령 머드를 비롯해 서울 부광약푼, 포항 포스코케미칼, 삼척 해상케이블카, 부안 새만금잼버리, 섬섬여수, 서귀포 칠십리, 순천만국가정원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개막전은 오는 20일 보령 머드와 서귀포 칠십리의 대결로 열린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로 14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며, 상위 4개 팀은 9월 시작하는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챔피언을 정한다.

우승 상금은 5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500만원이며, 3위와 4위는 2천500만원, 1천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와 미출전 수당 10만원이 책정돼 있다.

제한 시간은 장고 바둑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 속기 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