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00명대…수도권·호남권 확산세 이동량 증가 `불안`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61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90명보다 75명 적었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600명대 중후반,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남에서도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해 당국이 별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주간(5.8∼14)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388명으로 직전 주(5.1∼7)의 343.9명에 비해 44.1명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지난주 204.4명으로 직전 주(210.1명)보다 5.7명 줄었으나 호남권의 경우 직전 주 28.1명에서 지난주 44.3명으로 오히려 16.2명 늘었다.

앞서 당국은 지난 3일 전남 22개 시군 전체에 대해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적용하고 사적모임 인원을 6명까지 허용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고령층 확진자가 늘고 노인이용시설 내 집단감염까지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 75세 이상 중증화율 상승 현상 등도 나타나고 있어 방역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 104명에서 셋째 주 116명, 넷째 주 154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달 첫째 주에는 167명으로 늘었다.

75세 이상 중증화율도 지난달 첫째 주 10.58%였으나 셋째 주 20.86%까지 상승했다가 넷째 주에는 13.83%(잠정치)로 하락했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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