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 도시 마무주(Mamuju)에 발생한 지진으로 시민들이 복구를 하고 있다/사진=AP
올해 1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 도시 마무주(Mamuju)에 발생한 지진으로 시민들이 복구를 하고 있다/사진=AP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해상에서 규모 6.6 강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해상에서 이날 오후 12시30분께(현지 시간)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서 수마트라주 주도 파당에서 430.9㎞ 떨어진 니아스섬 인근 해상으로 진원의 깊이는 10㎞이다.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처음에는 7.2로, 진원의 깊이를 19㎞로 발표했지만 규모를 6.7로 하향 조정했다.

1만7000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동부지역이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접해 있다.

지난 1월에는 술라웨시섬 서부 도시 마무주(Mamuju) 남쪽 36㎞ 육상에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으로 건물 수백 채가 붕괴하면서 최소한 42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