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어른들 때문에 말 못탄다"...정유라 위로한 최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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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이름 최순실)씨가 14일 딸 정유라씨에게 보내는 편지가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문화일보는 이날 독자 투고란에 최씨가 딸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최씨는 정씨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며 "어린 나이에 마음에 상처만 준 나쁜 어른들 때문에 그 좋아하던 말을 못 타게 되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못된 어른들의 잔인함에 희생된 네게 내가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미안하다"며 "그래도 우리 딸이 어린 손자들과 엄마를 찾아오는 발걸음이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상은 너를 봐주는 소중한 아가들이 있고, 갇혀 있지만 너를 기다리며 사랑하는 엄마가 있다는 걸 늘 가슴에 간직하고, 너의 남은 삶은 고통 속에서 희망으로 이겨내길 바란다"면서 편지의 끝을 맺었다.
최씨는 지난해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의 혐의로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의 형이 확정돼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딸 정씨는 입시비리 사건으로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이, 2017년 1월에는 이화여대 입학이 각각 취소됐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일보는 이날 독자 투고란에 최씨가 딸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최씨는 정씨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며 "어린 나이에 마음에 상처만 준 나쁜 어른들 때문에 그 좋아하던 말을 못 타게 되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못된 어른들의 잔인함에 희생된 네게 내가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미안하다"며 "그래도 우리 딸이 어린 손자들과 엄마를 찾아오는 발걸음이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상은 너를 봐주는 소중한 아가들이 있고, 갇혀 있지만 너를 기다리며 사랑하는 엄마가 있다는 걸 늘 가슴에 간직하고, 너의 남은 삶은 고통 속에서 희망으로 이겨내길 바란다"면서 편지의 끝을 맺었다.
최씨는 지난해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의 혐의로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의 형이 확정돼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딸 정씨는 입시비리 사건으로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이, 2017년 1월에는 이화여대 입학이 각각 취소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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