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D타워에서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커피를 배달하는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서울 광화문 D타워에서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커피를 배달하는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DL이앤씨와 '건축물 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기술 실증 및 서비스모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DL이앤씨의 건축물에서 배민의 배달로봇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배민은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수천 명이 상주하는 대형 건물에서도 딜리타워가 배달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배달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딜리타워는 배민이 선보인 실내 배달로봇이다.

딜리타워의 첫 운행은 서울 청진동에 있는 D타워에서 다음달 중 시행된다. D타워는 지하 8층, 지상 24층의 대형 복합 상업·업무 건축물이다. 딜리타워는 건물 내 상주 근무자에게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배달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로봇 배달서비스는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고객 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배달 수요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