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같은 봄' 오늘까지 낮 30도 내외 6월 하순 기온
14일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은 30도 내외(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제외)로 평년보다 4∼7도 높고, 특히 내륙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다고 밝혔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18∼31도로 예상된다.

전날에도 전국이 30도 내외의 6월 하순 기온 분포를 보였다.

서울은 전날 낮 최고기온이 29.6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더웠다.

5월 중순 기준 서울의 역대 가장 더웠던 날은 1932년 5월 17일 33.5도다.

이외에도 이천 29.4도, 동두천 29.3도, 수원 29.0도, 춘천 30.8도, 영월 30.5도, 원주 29.3도, 청주 29.7도, 충주 29.5도, 부여 29.3도, 남원 30.3도, 광주 30.0도, 대구 30.9도, 진주 29.3도 등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15일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차츰 풀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의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이날 밤, 전라권과 경남권은 다음날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그 밖의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되고 밤에 그친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