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발 매수세에 '급등'…美 마스크 벗는다[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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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반등'…도매 물가도 최대 상승률 기록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3.79포인트(1.29%) 오른 34,021.4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46포인트(1.22%) 오른 4,112.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31포인트(0.72%) 상승한 13,124.99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소매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도 2010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6.2% 올라 2010년 11월 자료 집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실업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후 최저치를 다시 썼습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4000명 감소한 47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월14일(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 "백신 접종했다면 실내·외 마스크 쓰지 않아도 돼"
미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 대부분의 실내·실외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일들을 시작할 수 있다"며 "우리 모두 정상의 느낌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3분의 1 가량 줄었고, 백신 접종자가 12~15세 청소년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입니다. 12일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의 35.4%인 1억1764만7000여명입니다. 18세 이상 성인 중에선 45.1%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다만 대중교통 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여행자나 병원, 요양시설 등에선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트스트는 "사회의 전면적 재가동을 위한 초석을 놨다"면서 "이번 변화는 1년 넘게 규제 속에 살며 팬데믹에 지친 미국인들에게 거대한 전환을 상징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도 확진자 700명대 중후반 예상…수도권 비중 60~70%대
오늘 발표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700명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90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630명보다 더 많았습니다.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닷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최근 직장 학교 식당 등을 중심으로 감염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누적 11명, 경기 군포시 어학원(24명), 대전 대덕구 교회(12명), 충남 천안 공공기관(7명) 등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전남 순천 나이트클럽을 중심으로 확진자는 하루 만에 3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수도권 지역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수도권 지역 확진자 비중이 1월 이후 14주 연속으로 60~70%에 머물고 있다"며 "일부 수도권 자치단체의 감염 발생률은 전국 자치단체 평균 대비 최대 4배 수준에 달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되면 현행 거래두기 단계 격상은 물론, 수도권 식당 및 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밤 10시) 강화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뉴욕타임스 "믿을 수 없는 머스크, 결제 중단 전 비트코인 팔았나"
뉴욕타임스(NYT)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표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차 구매 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겠다고 공표한 지 석달 만입니다. NYT는 "머스크는 대형 암호화폐의 후원자였으나 테슬라 차 구매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중단한다면서 돌연 방침을 뒤집었다"며 "머스크는 믿을 수 없는 내레이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화석 연료 사용 급증 문제를 결제 중단 이유로 든 것에 대해선 "비트코인에 따른 기후 문제는 비밀이 아니다"라며 "머스크는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몰랐는가, 누가 그에게 이 문제를 충고했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월 테슬라가 15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했을 때 이사회가 기후 문제를 고려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NYT는 "머스크가 결제 중단을 발표하기 전에 비트코인을 팔았는가"라며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비트코인) 거래가 성사됐는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낮 최고 30도로 '무더위'…미세먼지 일부 나쁨
금요일인 14일 낮 기온이 서울 30도, 대전 31도를 넘나드는 등 전국에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주말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덥겠습니다. 특히 중부내륙·전라권내륙·경북서부내륙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을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등 13∼18도, 낮 최고기온은 18∼31도로 예보됐습니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1도, 강릉 22도, 청주 30도, 대전 31도, 세종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29도, 부산 23도, 울산 24도, 창원 25도, 제주 25도 등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며,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3.79포인트(1.29%) 오른 34,021.4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46포인트(1.22%) 오른 4,112.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31포인트(0.72%) 상승한 13,124.99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소매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도 2010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6.2% 올라 2010년 11월 자료 집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실업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후 최저치를 다시 썼습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4000명 감소한 47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월14일(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 "백신 접종했다면 실내·외 마스크 쓰지 않아도 돼"
미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 대부분의 실내·실외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일들을 시작할 수 있다"며 "우리 모두 정상의 느낌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3분의 1 가량 줄었고, 백신 접종자가 12~15세 청소년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입니다. 12일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의 35.4%인 1억1764만7000여명입니다. 18세 이상 성인 중에선 45.1%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다만 대중교통 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여행자나 병원, 요양시설 등에선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트스트는 "사회의 전면적 재가동을 위한 초석을 놨다"면서 "이번 변화는 1년 넘게 규제 속에 살며 팬데믹에 지친 미국인들에게 거대한 전환을 상징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도 확진자 700명대 중후반 예상…수도권 비중 60~70%대
오늘 발표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700명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90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630명보다 더 많았습니다.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닷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최근 직장 학교 식당 등을 중심으로 감염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누적 11명, 경기 군포시 어학원(24명), 대전 대덕구 교회(12명), 충남 천안 공공기관(7명) 등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전남 순천 나이트클럽을 중심으로 확진자는 하루 만에 3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수도권 지역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수도권 지역 확진자 비중이 1월 이후 14주 연속으로 60~70%에 머물고 있다"며 "일부 수도권 자치단체의 감염 발생률은 전국 자치단체 평균 대비 최대 4배 수준에 달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되면 현행 거래두기 단계 격상은 물론, 수도권 식당 및 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밤 10시) 강화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뉴욕타임스 "믿을 수 없는 머스크, 결제 중단 전 비트코인 팔았나"
뉴욕타임스(NYT)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표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차 구매 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겠다고 공표한 지 석달 만입니다. NYT는 "머스크는 대형 암호화폐의 후원자였으나 테슬라 차 구매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중단한다면서 돌연 방침을 뒤집었다"며 "머스크는 믿을 수 없는 내레이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화석 연료 사용 급증 문제를 결제 중단 이유로 든 것에 대해선 "비트코인에 따른 기후 문제는 비밀이 아니다"라며 "머스크는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몰랐는가, 누가 그에게 이 문제를 충고했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월 테슬라가 15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했을 때 이사회가 기후 문제를 고려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NYT는 "머스크가 결제 중단을 발표하기 전에 비트코인을 팔았는가"라며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비트코인) 거래가 성사됐는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낮 최고 30도로 '무더위'…미세먼지 일부 나쁨
금요일인 14일 낮 기온이 서울 30도, 대전 31도를 넘나드는 등 전국에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주말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덥겠습니다. 특히 중부내륙·전라권내륙·경북서부내륙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을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등 13∼18도, 낮 최고기온은 18∼31도로 예보됐습니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1도, 강릉 22도, 청주 30도, 대전 31도, 세종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29도, 부산 23도, 울산 24도, 창원 25도, 제주 25도 등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며,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