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사드는 13일(한국시간) "사비 감독과 계약을 2023년까지 2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사비 감독은 "우리는 함께 많은 것을 이뤘다"면서 "내가 원하는 걸 다 가졌고 알 사드와 2년 더 함께 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재계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알 사드에는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와 정우영이 뛰고 있다.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한 사비는 2015-2016시즌부터 네 시즌을 알 사드에서 뛰고 나서 2019년 5월 알 사드 감독으로 선임돼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사비 감독의 지휘 아래 알 사드는 2020-2021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서 무패 우승(19승 3무·승점 60)을 차지하는 등 여섯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던 지난해 1월 알 사드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바르셀로나와는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알 사드와 재계약 시에도 바르셀로나의 제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위약금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사비 감독은 이에 대해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나는 알 사드와 2년 연장 계약을 했고, 이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