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넘어서면서 소폭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2% 반등한 7,004.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5% 가까이 급락했던 지수는 이날 영국의 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월 대비 2.1% 성장했다는 발표에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0% 반등한 15,150.2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9% 오른 6,279.35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3% 오른 3,947.43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춘계 경제전망에서 EU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2%로 동계전망 대비 0.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4.4%로 0.5%포인트 올려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 조처 완화에 따라 유럽의 경제가 당초 전망보다 더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소피 그리피스 오안다 트레이딩 그룹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럽에서는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이 인플레 우려를 넘어서 전날 인플레 우려에 급락세를 보였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인플레 우려 넘어선 경제회복 기대감에 반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