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보건장관 "6월부터 스푸트니크V 접종 계획"
슬로바키아 보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접종을 다음 달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FP, dpa 통신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렌그바르스키 장관은 기자들에게 "며칠 내로 나는 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에 대한 동의서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8∼60세의 슬로바키아인은 6월 1일부터 다른 백신과 함께 스푸트니크 V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다만 그는 실제 사용 전까지 거쳐야 할 몇 가지 구조적 조치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 V는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이 심사하고 있으며, 슬로바키아가 속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서는 헝가리가 사용 중이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체 인구가 약 546만 명인 슬로바키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38만6천540명, 누적 사망자는 1만2천96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