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관련 2명 등 연쇄 감염 지속…화이자 접종 80대 중증 의심 반응
울산서 15명 신규 확진…자가격리 중 확진 10명 포함(종합)
13일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확진된 15명이 울산 2310∼2324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4명, 남구 2명, 북구 5명, 울주군 4명이다.

11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연쇄 감염됐는데, 이 중 9명은 확진자 가족이다.

특히 연쇄 감염된 11명 중 10명은 자가 격리 중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4명은 코로나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주요 감염자 집단 중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확인된 울주군 목욕탕 관련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자가 격리 중에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이 목욕탕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남구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도 자가 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아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49명이 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80대 노인이 뇌출혈을 일으켜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로 추가됐다.

시에 따르면 이 노인은 지난 4월 20일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으며, 이달 11일에 2차 접종을 한 뒤 이상 반응을 보였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었던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 백신과 이상 반응 간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울산에서 보고(12일 오후 5시 기준)된 백신 접종 관련 중증 의심 사례는 총 5건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