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제' 16·19일 춘향선발대회 등 3개 행사로 축소 개최
전북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해 춘향제를 대폭 축소해 오는 16일과 19일 이틀간 광한루원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춘향국악대전, 춘향선발대회, 춘향제향 등 3개만 진행한다.

우리나라 최고 명인·명창 등용문 가운데 하나인 춘향국악대전은 16일,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 미인을 뽑는 춘향선발대회는 19일에 각각 진행한다.

춘향을 추모하는 제례 의식인 춘향제향도 19일 개최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춘향국악대전과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 유튜브 채널인 '남원와락'을 통해 중계한다.

춘향제는 국내 예술축제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축제로 올해 91회째를 맞는다.

작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춘향제향, 춘향선발대회 등 3개 프로그램만으로 치러졌다.

이환주 시장은 ""춘향제의 명맥을 유지하고 춘향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축소해 열기로 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