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에서 12일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 여성이 경기 의정부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12일전 백신 맞은 70대 사망…"부검 통해 연관성 밝힐 것"(종합)
1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A(75)씨가 의정부시 내 한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9일 강원 철원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날이 갈수록 점점 말이 어눌해져 지난 5일 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병원 도착 당시 A씨는 의식이 있었으나 불분명했으며 기저질환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의료진은 "A씨가 혈소판 감소 등 희귀 혈액질환 증세를 보였으며 치료 중 병세 악화와 혈액 산성화 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과 경찰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부검 등을 통해 백신 연관성 등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