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The 강한→더 강한' 표어 정정…영어남발 지적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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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군가에도 영어 단어 남발 …한글단체, 육군총장 국어기본법 위반 고발 계획
육군이 영어 단어가 포함된 새 표어를 한 달 만에 급히 수정했다.
육군은 11일 페이스북 '육군이 소통합니다'에 게시한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부 검토를 거쳐 육군의 새 표어를 '더 강한·좋은 육군'으로 수정해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등에도 영어가 포함됐던 표어 사진을 한글로 바꿔 재게시했다.
육군은 지난달 22일 새 표어를 'The(더) 강한·좋은 육군'으로 선정했다며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선포식까지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표어와 함께 같은 날 발표한 새 군가 '육군, We(위) 육군' 등에도 불필요하게 영어를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서둘러 표어부터 정정한 것이다.
새 군가의 경우 제목은 물론 가사에도 '고 워리어(Go warrior)', '육군 아미 타이거(Army Tiger)' 등 영어 가사가 다수 포함돼 있는데, 이를 두고 일부 한글단체로부터 국어 사용 촉진을 위한 국어기본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육군 관계자는 "신군가 가사는 아직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국어문화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글 관련 단체가 60여개 정도 있는데, 이들 단체와 협의해 남 총장을 (국어기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육군은 11일 페이스북 '육군이 소통합니다'에 게시한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부 검토를 거쳐 육군의 새 표어를 '더 강한·좋은 육군'으로 수정해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등에도 영어가 포함됐던 표어 사진을 한글로 바꿔 재게시했다.
육군은 지난달 22일 새 표어를 'The(더) 강한·좋은 육군'으로 선정했다며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선포식까지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표어와 함께 같은 날 발표한 새 군가 '육군, We(위) 육군' 등에도 불필요하게 영어를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서둘러 표어부터 정정한 것이다.
새 군가의 경우 제목은 물론 가사에도 '고 워리어(Go warrior)', '육군 아미 타이거(Army Tiger)' 등 영어 가사가 다수 포함돼 있는데, 이를 두고 일부 한글단체로부터 국어 사용 촉진을 위한 국어기본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육군 관계자는 "신군가 가사는 아직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국어문화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글 관련 단체가 60여개 정도 있는데, 이들 단체와 협의해 남 총장을 (국어기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