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스포츠(조정 싱글스컬 정혜정, 올림픽 티켓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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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싱글스컬 정혜정, 올림픽 티켓 획득…"언니 몫까지 할 것"
대표팀서 홀로 도쿄행…아쉽게 함께 못 간 동료 정혜리가 친언니 조정 여자 국가대표 정혜정(24·군산시청)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조정협회 관계자는 10일 "국제조정연맹이 1개 국가 복수 종목 출전 금지 규정에 따라 올림픽 쿼터대회에서 차순위를 기록한 정혜정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공문을 보내왔다"며 "이에 따라 정혜정이 한국 조정 선수 중 유일하게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정혜정은 5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조정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여자 싱글스컬에서 8분5초55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기본 규정은 각 종목 상위 5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조정협회 관계자는 "일본은 4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관련 규정에 따라 올림픽 2개 종목에만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며 "일본이 여자 싱글 스컬에서 출전권을 반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조정 대표팀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정혜정이 유일하다.
정혜정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표팀에 선발된 지 반년도 되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는데, 언니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정의 친언니는 함께 선수 생활을 하는 정혜리(27·포항시청)다.
정혜리는 동생과 함께 도쿄 올림픽 준비에 나섰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올해 초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진 정혜리는 쿼터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었다.
정혜정은 "고교 때 언니를 따라 조정을 시작했다"며 "언니는 내 롤모델이자 우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올림픽 출전권 획득 소식을 듣고 언니가 나보다 더 좋아했다"라며 "조정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는데, 언니와 함께 출전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귀국한 정혜정은 자가격리 후 본격적인 올림픽 대비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대표팀서 홀로 도쿄행…아쉽게 함께 못 간 동료 정혜리가 친언니 조정 여자 국가대표 정혜정(24·군산시청)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조정협회 관계자는 10일 "국제조정연맹이 1개 국가 복수 종목 출전 금지 규정에 따라 올림픽 쿼터대회에서 차순위를 기록한 정혜정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공문을 보내왔다"며 "이에 따라 정혜정이 한국 조정 선수 중 유일하게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정혜정은 5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조정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여자 싱글스컬에서 8분5초55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기본 규정은 각 종목 상위 5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조정협회 관계자는 "일본은 4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관련 규정에 따라 올림픽 2개 종목에만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며 "일본이 여자 싱글 스컬에서 출전권을 반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조정 대표팀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정혜정이 유일하다.
정혜정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표팀에 선발된 지 반년도 되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는데, 언니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정의 친언니는 함께 선수 생활을 하는 정혜리(27·포항시청)다.
정혜리는 동생과 함께 도쿄 올림픽 준비에 나섰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올해 초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진 정혜리는 쿼터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었다.
정혜정은 "고교 때 언니를 따라 조정을 시작했다"며 "언니는 내 롤모델이자 우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올림픽 출전권 획득 소식을 듣고 언니가 나보다 더 좋아했다"라며 "조정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는데, 언니와 함께 출전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귀국한 정혜정은 자가격리 후 본격적인 올림픽 대비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