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산회사 프리굿이 홍콩 상장을 추진한다.

프리굿은 지난 7일 홍콩 라파엘로 증권사와 홍콩 상장을 위한 사전투자유치(프리IPO) 및 IPO 자금 유치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프리IPO 방식으로 1천만달러(112억원)를 모집하며, '몽골 프리굿 이알에이'의 지분 100%를 주당 8천달러 가격으로 유상증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리굿은 2009년 몽골 운드루나란 구리·금광산을 인수해 '몽골 프리굿 이알에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 오석민 대표는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해 구리의 초과 수요가 극대화하는 시점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2010년 신설된 홍콩 주식거래소의 특례규정 제18장에 따르면 광산이나 에너지 회사는 매출이 없더라도 매장량이나 사전타당성 조사 보고서 등의 요건을 갖추면 상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