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통산 181번째 트리플더블…NBA 역대 최다 타이기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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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연장 접전 끝 인디애나에 1점 차 승리
'커리 49득점·3점 슛 11개'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 격파 '트리플더블 기계' 러셀 웨스트브룩(33·워싱턴 위저즈)이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웨스트브룩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에서 33득점 19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올려 워싱턴의 133-132 승리에 앞장섰다.
올 시즌 35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웨스트브룩은 이로써 개인 통산 181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해 NBA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오스카 로버트슨(181회)과 동률을 이뤘다.
로버트슨은 1961-1962시즌 이후 이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려왔는데, 웨스트브룩이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네 경기에서 추가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할 경우 59년 만에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14차례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NBA 한 달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웨스트브룩과 브래들리 빌이 활약한 워싱턴은 이날 연장 접전 끝에 인디애나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빌은 홀로 50득점(5리바운드)을 책임지며 맹활약했다.
3쿼터를 92-101로 끌려간 채 마친 워싱턴은 4쿼터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쿼터 중반 102-114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빌과 데이비스 베르탄스, 루이 하치무라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인디애나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쿼터 종료 21.4초를 남기고는 웨스트브룩의 레이업으로 124-122 역전에 성공했으나, 인디애나가 카리스 르버트의 득점으로 124-124, 균형을 맞추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도 팽팽하게 이어진 줄다리기 끝에 결국 워싱턴이 미소를 지었다.
131-132로 뒤처진 워싱턴은 경기 종료 1초 전 웨스트브룩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면서 133-1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인디애나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웨스트브룩이 르버트의 외곽슛을 블록으로 막아 1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2연승을 달린 워싱턴(32승 36패)은 동부 콘퍼런스 9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9위에 있던 인디애나(31승 36패)는 10위로 내려앉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36-97로 완파했다.
35승 33패를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8위에, 6연패에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13위(21승 47패)에 자리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스테픈 커리가 29분 20초만을 뛰며 3점 슛 11개를 포함해 49득점을 올렸다.
커리가 올 시즌 3점 슛 10개 이상을 넣은 경기는 7경기로, 이는 2018-2019시즌(6경기)에 세운 그의 기록을 넘어선 숫자다.
더불어 그의 활약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점 슛 27개를 성공시켜 구단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새로 썼고, 여유롭게 오클라호마시티를 격파했다.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8-104로 꺾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2위 브루클린 네츠와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 9일 NBA 전적
워싱턴 133-132 인디애나
필라델피아 118-104 디트로이트
멤피스 109-99 토론토
브루클린 125-119 덴버
골든스테이트 136-97 오클라호마시티
포틀랜드 124-102 샌안토니오
유타 124-116 휴스턴
/연합뉴스
'커리 49득점·3점 슛 11개'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 격파 '트리플더블 기계' 러셀 웨스트브룩(33·워싱턴 위저즈)이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웨스트브룩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에서 33득점 19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올려 워싱턴의 133-132 승리에 앞장섰다.
올 시즌 35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웨스트브룩은 이로써 개인 통산 181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해 NBA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오스카 로버트슨(181회)과 동률을 이뤘다.
로버트슨은 1961-1962시즌 이후 이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려왔는데, 웨스트브룩이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네 경기에서 추가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할 경우 59년 만에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14차례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NBA 한 달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웨스트브룩과 브래들리 빌이 활약한 워싱턴은 이날 연장 접전 끝에 인디애나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빌은 홀로 50득점(5리바운드)을 책임지며 맹활약했다.
3쿼터를 92-101로 끌려간 채 마친 워싱턴은 4쿼터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쿼터 중반 102-114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빌과 데이비스 베르탄스, 루이 하치무라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인디애나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쿼터 종료 21.4초를 남기고는 웨스트브룩의 레이업으로 124-122 역전에 성공했으나, 인디애나가 카리스 르버트의 득점으로 124-124, 균형을 맞추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도 팽팽하게 이어진 줄다리기 끝에 결국 워싱턴이 미소를 지었다.
131-132로 뒤처진 워싱턴은 경기 종료 1초 전 웨스트브룩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면서 133-1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인디애나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웨스트브룩이 르버트의 외곽슛을 블록으로 막아 1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2연승을 달린 워싱턴(32승 36패)은 동부 콘퍼런스 9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9위에 있던 인디애나(31승 36패)는 10위로 내려앉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36-97로 완파했다.
35승 33패를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8위에, 6연패에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13위(21승 47패)에 자리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스테픈 커리가 29분 20초만을 뛰며 3점 슛 11개를 포함해 49득점을 올렸다.
커리가 올 시즌 3점 슛 10개 이상을 넣은 경기는 7경기로, 이는 2018-2019시즌(6경기)에 세운 그의 기록을 넘어선 숫자다.
더불어 그의 활약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점 슛 27개를 성공시켜 구단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새로 썼고, 여유롭게 오클라호마시티를 격파했다.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8-104로 꺾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2위 브루클린 네츠와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 9일 NBA 전적
워싱턴 133-132 인디애나
필라델피아 118-104 디트로이트
멤피스 109-99 토론토
브루클린 125-119 덴버
골든스테이트 136-97 오클라호마시티
포틀랜드 124-102 샌안토니오
유타 124-116 휴스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