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전 총리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고인은 통합의 정신을 강조한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질문에는 "당신께서는 상징적으로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의 총리셨다"고 언급했다.
특히 고인은 내무부 장관, 김 후보자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거쳐 각각 총리로 지명됐다는 공통점도 있다.
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는 제가 행안부 장관으로 있을 때 전직 선배 장관들을 모셔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거기에도 이 전 총리가 직접 나오셨다"고 전했다.
또 "제가 초선의원일 때 고인이 총리를 맡고 계셨다.
당시 제가 정무위원회 소속이라 까탈스러운 질문도 많이 하고 따지는 일도 많았는데, 후배의 여러 요구에 성심성의껏 답해주셨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