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일 하루 동안 19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5천42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하루 확진자 139명보다 55명이 늘었다.

이달 1∼6일 엿새 연속 100명대 중반을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는 고양시의 한 통신판매업체와 부천시의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한 추가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100명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경기 194명 신규확진…직장·가족·노인시설 확산 지속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고양시의 한 휴대전화 온라인 판매점에서 직원 12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새 도내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

이 통신판매업체와 관련해 지난 5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6일 직원 1명, 7일 직원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판매점이 있는 건물 내 관련자 등 34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시 일가족 및 지인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가족 5명과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3일 이후 닷새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이 가족과 관련해 3일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6일 가족 3명과 지인 2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도 8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89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직원 3명, 이용자의 가족 1명 등이다.

부천시 운동시설 및 교회(누적 35명)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96명(49.5%)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61명(31.4%)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02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