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수요 덕에 1분기 영업이익 31.8% 증가
롯데하이마트, 자사주 47만2천주 사들인다
롯데하이마트는 자사주 47만2천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7일 공시했다.

매수 규모는 발행 주식 수의 2%로, 전날 종가(3만9천300원) 기준 약 185억원 규모다.

취득 예정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8월 7일까지다.

롯데하이마트의 자사주 매입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성장시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중장기적 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9천5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31.8%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집콕' 트렌드가 이어지며 가전 구매가 늘었다"면서 "프리미엄 대형 가전을 찾는 문의도 늘었고 특히 TV,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이 많이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