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통장협의회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대열에 동참했다.

제주시 통장협의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제주시 통장협의회 회원 99명은 7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이 도민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오염시키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이어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오염수 처리방식을 독단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인접국과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오염수 방류 강행 시 제주도민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빨간색 조끼와 현수막, 흰색 머리띠 등을 준비한 이들은 "일본은 핵 테러를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