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이재형, 독일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 제2악장 입단
실내악단 '룩스 트리오'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29)이 독일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 제2악장으로 입단한다고 공연 기획사 스테이지원이 6일 밝혔다.

스테이지원에 따르면 이재형은 지난 4월 30일(현지시각) 진행된 최종 오디션을 통과해 5월 1일 제2악장으로 선발됐다.

베토벤의 고향 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는 1907년 창단해 올해로 114년 된 교향악단이다.

독일 태생 지휘자 디어크 카프탄이 2017년부터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창단 당시 '본 시립 교향악단'으로 출발했다가 1963년 '본 베토벤홀 오케스트라'로 이름이 바뀌었고, 2003년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로 한 차례 더 변경됐다.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재형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남윤을 사사했고, 2014년부터는 독일 쾰른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밟았다.

2012년 이탈리아 로돌포 리피처 바이올린 콩쿠르 2위, 2015년 쾰른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 1위, 2016년 이탈리아 포스타치니 콩쿠르 1위 등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