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나인우/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배우 나인우가 새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 출연을 확정했다.

새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 연출 윤상호)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한다. 가난하고 재수 옴 붙은 남자가 재벌가에서 숨겨둔 행운의 여신을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나인우는 극 중 서동시장의 생선 장수이자 특별한 징크스를 지닌 '공수광(공명성)'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한때 잘 나가던 공수광은 7년 전 '슬비'를 만난 이후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나인우는 밝고 찬란했던 미래를 가진 남자가 아닌, 세상에서 가장 재수 없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담을 예정.

나인우는 탄탄한 연기력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왔다. 특히 나인우는 최근 종영한 KBS 2TV '달이 뜨는 강'에서 극 중간에 남자 주인공으로 투입됐지만 '온달'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으며 열연을 펼쳤고,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이에 차기작 '징크스의 연인'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징크스의 연인'은 '달이 뜨는 강'의 윤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나인우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