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10일부터 만65세 이상 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6월까지 1,30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하기에 충분한 백신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며 오는 10일부터 만 65~69세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차장은 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70에서 74세 어르신들과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에 대한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됐다"며 "10일부터는 65에서 69세 어르신들이, 13일부터는 60에서 64세 어르신들께서 차례로 예방접종 예약을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정부를 믿어줄 것도 당부했다.

권 차장은 "적지 않은 국민께서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을 걱정하고 계신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전담자를 지정해 이상반응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 사례에 대해서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철저히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그 피해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차장은 이어 “인과성 확인과 보상에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치료비 부담이 높은 중증환자 등에 대해서는 우선 긴급복지,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 등을 활용해 치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엽기자 s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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