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여름 영화제의 발자취와 단편영화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초청 프로그램을 상영하고, 한국 단편영화에 대한 도서를 출간하는 방식으로 제20회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매년 최다 출품 편수를 갱신하며 신인 감독 등용문 역할을 해온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지난 1월 코로나19 유행과 극장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올해는 경쟁 부문 초청 없이 2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향후 영화제 운영방식에 대해 "대내외적인 영화계의 변화 속에서 단편영화를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20주년 공식 포스터는 한글 '이십'의 자음과 모음 안에 영화제를 대표하는 다섯 섹션을 형상화하고 있다.
자음과 모음이 의미하는 다섯 섹션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