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고통 예멘 수해까지 덮쳐…유엔 "2만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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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반 시설·주택 파괴돼 고통 가중"
오랜 내전으로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는 예멘에 폭우가 내려 큰 피해가 났다고 AFP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예멘에 집중 호우로 홍수가 나 3천730 가구(2만2천380명)가 피해를 봤으며 이 중 대부분은 거처를 잃었다고 집계했다.
지난 3일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예멘 사회 기반 시설과 주택이 다수 파괴됐으며 인명피해도 보고되고 있다고 유엔은 설명했다.
유엔은 이번 집계는 초기 결과이며 향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멘 정부는 홍수로 중부 도시 타림에서 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 관계자는 "아덴, 마리브, 타에즈, 하드라마트, 아브얀 등 도시에서도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났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해까지 덮치면서 예멘인의 고통이 더욱 커졌다고 AFP는 전했다.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으로 평가받는 예멘 내전은 2014년 말 촉발된 이후 6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15년에는 사우디와 미국 등이 예멘 내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막겠다며 개입해 분쟁이 본격화했다.
이 사태로 현재까지 13만 명 이상이 숨졌으며 4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예멘에 집중 호우로 홍수가 나 3천730 가구(2만2천380명)가 피해를 봤으며 이 중 대부분은 거처를 잃었다고 집계했다.
지난 3일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예멘 사회 기반 시설과 주택이 다수 파괴됐으며 인명피해도 보고되고 있다고 유엔은 설명했다.
유엔은 이번 집계는 초기 결과이며 향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멘 정부는 홍수로 중부 도시 타림에서 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 관계자는 "아덴, 마리브, 타에즈, 하드라마트, 아브얀 등 도시에서도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났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해까지 덮치면서 예멘인의 고통이 더욱 커졌다고 AFP는 전했다.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으로 평가받는 예멘 내전은 2014년 말 촉발된 이후 6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15년에는 사우디와 미국 등이 예멘 내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막겠다며 개입해 분쟁이 본격화했다.
이 사태로 현재까지 13만 명 이상이 숨졌으며 4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