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자 등교 중지…나머지도 중간고사 후 급식 없이 귀가

제주의 한 보습학원 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이 강사와 접촉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 보습학원 강사 코로나19 확진에 학교도 비상
4일 제주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제주시 연동의 보습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강사의 수업을 들은 학생 26명과 강사 5명 등 31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제주서중·중앙중·한라중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2∼3학년 학생들에게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등교를 중지하도록 했다.

중간고사 기간이어서 나머지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른 뒤 급식 없이 즉시 귀가한다.

학생들에게는 KF94 마스크 착용, 학급·학년별 동선 분리, 학급 내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노형중에도 2학년 밀접접촉자가 있지만, 이번 주 원격수업 기간이어서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제주 효돈초병설유치원, 창천초병설유치원 등 2곳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격수업을 시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