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 650명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일부 재택근무
공무원 잇단 확진 부산 구청 2곳서 추가 확진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나와 청사 일부가 폐쇄됐던 부산 동구청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 동구청은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날 직원 650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구청에서는 지난 2일 1층 민원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3일 같은 층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청 측은 잠정 폐쇄했던 1층 4개 부서(민원회계과, 복지지원과, 생활보장과, 행복가정과)를 방역 소독한 뒤 4일부터 다시 정상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 잇단 확진 부산 구청 2곳서 추가 확진 없어
연쇄 확진은 주춤한 상황이지만 구청은 2주간 전 직원 중 3분의 1을 재택 근무하도록 했다.

가급적 개별 도시락을 준비해 점심 식사도 나눠서 하도록 했다.

또 확진자들이 감염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 지난달 25∼30일 구청 1층을 방문한 주민 330여 명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직원 1명이 확진된 부산 서구청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확진된 직원이 속해 있는 부서 직원 36명은 자가 격리된 상태다.

구청 관계자는 "확진된 직원은 민원인과 접촉이 있는 부서 소속은 아니다"라며 "확진자가 나온 청사는 방역 소독을 마친 뒤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