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25명-화이자 4명…1차 접종 2주 후 효과 AZ 86%-화이자 89.7%
60세 이상 접종자 29명, '항체 형성 기간' 2주 지난 뒤 확진
60세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가운데 항체 형성 기간인 14일이 지난 후에도 확진된 사람이 30명 가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이 3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효과 분석 주요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1차 접종자 52만1천133명 중 29명이 접종하고 2주가 흐른 뒤에도 확진됐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자 32만332명 가운데 25명, 화이자 접종자 20만801명 가운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 2주 후 효과는 각각 86.0%, 89.7%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두 백신 모두 2번에 걸쳐 접종해야 하므로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에서는 이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무 백신도 맞지 않은 60세 이상의 306만3천10명 중에서는 1천2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 분석은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접종자의 관찰 기간, 성별, 연령, 지역 등 차이를 보정한 '콕스 비례위험모형'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