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과학벨트 내 가칭 둔곡초·중 통합학교 신설 청신호
대전시교육청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내 신설을 추진 중인 가칭 '대전둔곡초·중 통합학교'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진행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유성구 신동·둔곡지구 내 대전둔곡초·중 통합학교 신설 사업이 '조건 이행 후 추진'으로 결정됐다.

심사위원들은 '통합학교 운영계획 수립 보고 후 추진'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병설 유치원을 포함한 가칭 둔곡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했으나,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설립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좌절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거점지구 인구 이탈 방지와 적정 규모 학교 유지를 위해 초·중 통합학교 신설로 설립 계획을 변경했다.

조승식 시교육청 행정과장은 "통합학교 운영계획을 내실 있게 마련해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을 받고 본격적으로 학교설립에 나서겠다"며 "대전 최초 통합학교 형태로 2024년 3월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