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에 상권 특화형 복합매장인 '롯데몰 여수점'이 들어선다.

롯데쇼핑은 오는 5일 여수시 국동에 롯데몰 여수점을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몰 여수점은 지상 3개층(영업면적 1만5000㎡) 규모의 롯데마트 여수점을 5개월에 걸쳐 새 단장한 리모델링 매장이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에 강점이 있는 대형마트에 패션의류, 생활잡화, 화장품 등 백화점과 비견할만한 다양한 점포를 결합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쇼핑에 볼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몰을 구현했다"며 "소득 수준에 비해 쇼핑 기반시설이 부족한 여수 지역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쇼핑몰"이라고 소개했다.

매장 1층에는 '2030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징을 살려 가정 간편식 전문관, 와인 전문매장, 캠핑용품 전문매장을 확충했다.

또 건강·미용(H&B)전문매장인 '롭스'의 상품군을 기존 매장과 비교해 5배 규모로 늘린 '롭스 플러스'를 전국 처음으로 선보인다.

매장 2층에는 여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포켓 라운지'를 조성하고 매장 바닥부터 천장까지 원형의 기둥을 화려하게 장식한 '크리스탈 트리'도 만들었다.

삼성전자, 한샘리하우스 등의 브랜드를 갖춘 리빙 특화 매장을 구성해 가구부터 인테리어, 가전, 생활소품까지 원스톱 쇼핑 공간도 제공한다.

롯데쇼핑은 전남 동부권 최초의 명품 편집숍도 롯데몰 여수점에 들여왔다.

해외명품 특화 매장인 '탑스'에서는 롯데쇼핑이 해외에서 직수입한 톰브라운, 버버리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고객과 상권의 특성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리뉴얼을 성공사례로 만들어 롯데마트의 새로운 공간 혁신 매장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