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민 9천434명 진단검사 중
경북 경주시가 건천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읍민 전수 조사에 나섰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부터 건천읍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읍민 9천4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건천읍에서는 1일 한 경로당발로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2일 주민이거나 주민 접촉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일 오전에도 관련 확진자 4명이 나왔다.

1일부터 3일 오전까지 경주지역 확진자 34명 가운데 건천읍 관련 확진자가 22명에 이른다.

관련 확진자 일부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단체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버스에서 접촉한 주민도 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역상황이 엄중한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