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칠 줄 모르는 확산세…인도 신규 확진 38만명 '또 최고 기록'(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규 사망도 3천645명 기록 경신…확진자 비율 22%로 여전히 높아
미국은 자국민에게 출국 권고…지방선 주의회 선거 투표 진행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8만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그치지 않고 있다.
29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치 합산)는 37만9천2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록한 최고 기록(36만960명)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로써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쏟아지는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연속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는 1천837만6천524명으로 불어났다.
미국(3천298만3천695명, 월드오미터 기준)에 이어 세계 2위다.
이날 하루 신규 사망자 수도 3천645명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이틀 연속으로 3천명을 넘었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4천832명이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남부 정보기술(IT) 중심도시 벵갈루루의 최근 확산세가 거세다.
벵갈루루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천596명으로 종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벵갈루루의 인구는 840만명가량으로 이곳에서는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하루 200∼300명의 확진자만 보고됐다.
수도 뉴델리에서는 2만5천986명이 새롭게 감염됐다.
지난 20일 최고치인 2만8천395명을 찍고 횡보하고 있다.
뉴델리의 인구는 약 2천만명이다.
주 별로는 인구 1억2천만명의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가장 많은 6만3천3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다만, 주도 뭄바이의 하루 감염자 수는 4천926명으로 지난 4일 1만1천206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줄어드는 분위기다.
인도 전체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22.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도에서는 최근 하루 170여만건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약 1억5천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2회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이의 수는 약 2천580만명로 13억8천만 인구의 1.9%에 불과하다.
2월 한때 크게 주춤했던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3월 이후 거세졌다.
전문가들은 주민의 방역 태세가 크게 해이해진 상황에서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인도의 감염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주인도미국대사관은 현지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떠나는 게 안전하다면 즉시 출국하라"고 조언했다.
미국대사관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급증으로 인해 인도 내 모든 형태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극히 제한되고 있다"며 인도로의 여행 중단도 권고했다.
이번 조치는 국무부가 인도를 여행 금지 지역에 해당하는 4등급으로 분류하면서 내려졌다.
국무부는 나라별 치안 수준에 따라 통상적인 주의를 요구하는 1등급, 보다 주의가 필요한 2등급, 여행 재검토를 요구하는 3등급, 4등급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동부 웨스트벵골주에서는 주의회 선거 투표가 진행됐다.
인도에서는 치안,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투표가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날은 이번 웨스트벵골 주의회 선거의 8번째이자 마지막 투표일이었다.
웨스트벵골에서는 그간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여러 차례 대규모 유세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유세에 수많은 인파가 방역을 무시하며 운집,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했다고 지적해왔다.
/연합뉴스
미국은 자국민에게 출국 권고…지방선 주의회 선거 투표 진행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8만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그치지 않고 있다.
29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치 합산)는 37만9천2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록한 최고 기록(36만960명)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로써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쏟아지는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연속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는 1천837만6천524명으로 불어났다.
미국(3천298만3천695명, 월드오미터 기준)에 이어 세계 2위다.
이날 하루 신규 사망자 수도 3천645명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이틀 연속으로 3천명을 넘었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4천832명이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남부 정보기술(IT) 중심도시 벵갈루루의 최근 확산세가 거세다.
벵갈루루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천596명으로 종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벵갈루루의 인구는 840만명가량으로 이곳에서는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하루 200∼300명의 확진자만 보고됐다.
수도 뉴델리에서는 2만5천986명이 새롭게 감염됐다.
지난 20일 최고치인 2만8천395명을 찍고 횡보하고 있다.
뉴델리의 인구는 약 2천만명이다.
주 별로는 인구 1억2천만명의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가장 많은 6만3천3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다만, 주도 뭄바이의 하루 감염자 수는 4천926명으로 지난 4일 1만1천206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줄어드는 분위기다.
인도 전체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22.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도에서는 최근 하루 170여만건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약 1억5천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2회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이의 수는 약 2천580만명로 13억8천만 인구의 1.9%에 불과하다.
2월 한때 크게 주춤했던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3월 이후 거세졌다.
전문가들은 주민의 방역 태세가 크게 해이해진 상황에서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인도의 감염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주인도미국대사관은 현지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떠나는 게 안전하다면 즉시 출국하라"고 조언했다.
미국대사관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급증으로 인해 인도 내 모든 형태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극히 제한되고 있다"며 인도로의 여행 중단도 권고했다.
이번 조치는 국무부가 인도를 여행 금지 지역에 해당하는 4등급으로 분류하면서 내려졌다.
국무부는 나라별 치안 수준에 따라 통상적인 주의를 요구하는 1등급, 보다 주의가 필요한 2등급, 여행 재검토를 요구하는 3등급, 4등급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동부 웨스트벵골주에서는 주의회 선거 투표가 진행됐다.
인도에서는 치안,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투표가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날은 이번 웨스트벵골 주의회 선거의 8번째이자 마지막 투표일이었다.
웨스트벵골에서는 그간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여러 차례 대규모 유세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유세에 수많은 인파가 방역을 무시하며 운집,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했다고 지적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