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트라우마 심리지원도 협력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한국기자협회가 협력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라며 공정하고 정확한 언론보도를 통해 정신건강·치료에 관한 부정적 편견을 해소하고자 한국기자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신건강 관련 정보교류와 보도 자문, 트라우마 보도준칙 제정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취재 과정에서 각종 위험한 환경에 최초로 노출되는 언론인에 대한 트라우마 심리지원도 포함하고 있다.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공정·정확한 보도는 정신건강 인식개선에 꼭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취재와 언론보도에 따른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기자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두 기관의 전문성과 기반 구조를 활용해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가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정신건강센터·기자협회, '정신건강 인식개선' MOU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