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고창 노을대교, 제5차 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될 듯"
정운천, '이상직 의원 구속'에 "공사 구분 타산지석 삼아야"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국회의원(비례)은 28일 "이상직 의원의 구속을 타산지석 삼아 정치인은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직 의원 구속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안타까운 일"이라며 "공적 위치에 있는 정치인은 정치만 하고, 사적인 부분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2012년 제19대 총선에 전주 을 선거구에 출마해 사실상 양자구도로 펼쳐진 대결에서 35.8%를 얻었지만 46.9%를 얻은 이상직 의원에게 패했다.

20대 총선에서는 같은 지역구에 재도전해 정 의원이 최형재(더불어민주당)후보 등을 누리고 배지를 달았다.

17년째 표류 중인 노을대교 건설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국토교통부 고위 담당자를 만나 '노을대교를 5차 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면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도 좋아 6월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을대교는 부안군 변산면∼고창군 해리면을 연결하는 바다 구간으로, 도로가 끊긴 탓에 주민들은 20여 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1시간 넘게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부안군과 고창군은 오래 전부터 끊긴 부분을 메우기 위해 7.48㎞ 규모의 해상교량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경제성 논리에 밀려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또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거물급 인사'를 영입해 전북도지사 후보로 내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전당대회가 끝나면 7월을 전후해 장관급의 인재를 영입해 전북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그런 인재를 영입하면 국민의힘이 불모지인 호남에서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