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장병 대상여부 '미확정'

사진=뉴스1

30세 이상 군 장병들이 오는 2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한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5월 초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30세 이상 군 장병 12만6000명에 대한 AZ)백신 접종이 이달 28일로 앞당겨졌다.

앞서 군을 제외한 경찰·해경·소방 등 사회필수인력(17만7000명)에 대한 접종이 전날부터 시작한 데 이어 군 장병에 대한 접종 일정도 구체화 됐다.

국방부는 접종대상자 조사를 거쳐 군부대와 군 병원 등에서 자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종은 코로나19 발생 시 작전에 지장이 있는 필수부대를 우선으로 해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부대별로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전방 및 격오지 부대와 항공기·함정 등에서 근무하는 30세 이상 장병부터 백신을 맞는다.

그동안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의무인력 2400명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군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접종 시점은 아직 미확정 상태다. 혈전증 부작용 문제로 인해 30세 미만 연령대에 대해선 AZ 사용이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30세 미만 장병에 대해선 AZ 이외의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