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노사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등 633곳 학생 2천명에게 장학금 10억원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각지대에 놓인 조손 가정과 한부모 가정 학생에게 지원한 것으로 장학금은 지난해 임금인상분에서 마련했다.

장학금을 지급받은 학생과 부모가 최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편지도 잇따라 전달했다.

한 학생 어머니는 "이번 장학금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서 정말 무척이나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초등학교 2학년인 학생은 "저는 장학금이 무엇인지 잘 몰랐어요, 어머님이 말씀하시기를 건강하게 크고 공부를 잘하라고 주시는 선물이라고 하셨어요"라면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저도 장학금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