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의결…조례반영 추진

강원 화천군이 일부 관광시설에 대해 강원도와 경기지역 접경지 시군 주민에 이용료를 할인한다.

'접경지 주민끼리 할인' 화천군 관광시설 최대 반값에 이용
화천군은 최근 고성군에서 열린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접경지역 시군 문화관광시설 상호 이용료 감면'안이 의결됨에 따라 조례 반영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화천군의 이용료 감면 대상 시설은 산천어 커피박물관, 조경철 천문대, 산약초 마을 등 3곳이다.

조례가 마련되면 경기·강원 9개 접경지역 지자체 주민에게 할인율이 적용돼 최대 반값에 이용이 가능해진다.

서비스 시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또 화천 주민도 협약에 따라 타지역의 지정된 문화관광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의 이번 협약은 협력 분야가 관광으로까지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상호 협력 가능한 분야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