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막힌 홍콩~싱가포르 하늘길, 5월 말부터 열린다
홍콩과 싱가포르 간 무방역 항공여행이 다음달 26일부터 시작된다.

홍콩 당국은 14일 전 코로나 백신을 2회 접종한 자국민을 대상으로 항공 여행을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시민들이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받도록 장려하기 위한 조치다. 16세 이하의 어린이는 접종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여행자 입출국 시 코로나19 의무 검사만 받으면 여행을 허가하기로 했다.

에드워드 야우 홍콩 상무경제개발부 장관은 월요일 브리핑에서 캐세이퍼시픽 항공과 싱가포르 항공이 운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항공은 이 계획이 대유행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두 항공사 모두 거의 전면적인 국제여행의 붕괴로 기록적인 손실을 입었다.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는 항공기 한 대당 200명의 여행객이 탑승하는 홍콩발 싱가포르행 항공편이 하루 1편, 싱가포르발 홍콩행 항공편이 운행되며, 같은 승객 수가 배정된다. 6월 10일부터는 비행편이 매일 2회로 확대된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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