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이·아이스팩 버리지 말고 화장지로 바꾸세요"
다음 달부터 종이·아이스팩과 폐건전지를 전주 지역 주민센터에 갖고 가면 종량제 봉투나 화장지로 바꿔준다.

전주시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35개 동 주민센터에서 '재활용품 교환사업'을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종이팩과 폐건전지만 바꿔줬으나 올해부터는 온라인 식품 구매 증가로 배출이 늘어난 아이스팩도 받는다.

이들 재활용품은 주민센터에서 정한 방식으로 가져와야 한다.

먼저 종이팩은 물로 깨끗이 헹군 뒤, 펼쳐서 말려야 한다.

이를 200㎖ 30매, 500㎖ 15매, 1천㎖ 7매씩 묶어 주민센터에 주면 친환경 화장지 각 1롤을 준다.

아이스팩은 표면을 세척·건조해 7개를 모아가면 20ℓ 종량제봉투와 바꿔준다.

다만 15㎝×20㎝ 사이즈여야 하고, 젤 형태로 된 것만 교환할 수 있다.

폐건전지는 종류나 무게, 규격에 상관없이 15개당 친환경 화장지 1롤로 바꿔준다.

재활용품 교환사업은 친환경 화장지와 종량제 봉투가 모두 소진되면 종료된다.

최병집 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활성화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