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영업익 1조5,524억…`1조 클럽`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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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26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6조6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1조5,52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0.1%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1조원을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1,38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6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7%로 10%에 육박했다.
포스코는 철강과 글로벌 인프라, 신성장 전 부문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1조3,335억원이었고, 글로벌인프라(3,470억원), 신성장(434억원)이 뒤를 이었다.
자회사 실적은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전분기 대비 모두 늘었다.
포스코건설의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 89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86억원으로 증가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영업이익도 작년 4분기 226억원에서 올해 1분기 33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실적전망과 관련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이 63조2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연간 매출액(57조7,927억원) 대비 9.3%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도 포스코의 향후 실적이 추가 개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중국 스팟 열연가격과 원재료가격 간의 스프레드가 2018년 상반기 고점을 넘어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며 "포스코의 2분기 별도 기준 실적도 1분기 대비 추가 개선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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