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마산만의 어제와 오늘…창원시 사진 공모전
경남 창원시는 오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마산만 살리기 사진 공모전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마산만의 '과거와 현재'다.

과거 오염된 마산만 모습을 담은 사진, 산업화로 오염되기 전 1960∼70년대 마산만에 있던 가포·광암·월포해수욕장 모습을 담은 사진, 마산만을 보전하는 시민 활동을 담은 사진, 나아진 마산만 모습을 담은 사진이 대상이다.

26명을 뽑아 금상 50만원(1명) 등 270만원을 시상한다.

입상한 작품은 '바다의 날'(5월 31일)에 전시한다.

마산만은 오염된 바다 대명사였다.

1970년대부터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고 무분별한 매립, 인구증가로 수영은 물론, 물고기조차 살기 어려운 바다로 전락했다.

정부가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연안오염 총량관리제'를 시행할 정도로 수질이 엉망이었다.

이후 마산만으로 흘러드는 오염물질 총량이 줄어들면서 마산만 수질은 조금씩 나아지는 추세다.

창원시는 2019년 10월 마산만을 수영이 가능할 정도로 맑은 바다로 되살리겠다며 '수영하는 해(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살아나는 마산만의 어제와 오늘…창원시 사진 공모전
/연합뉴스